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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 차 (2025~2026)

<89일 차, 12월 22일 월요일> 소음은 사라졌다

잠깨는 건 아마도 심리적 영향으로 인한 문제인 것 같다.

환경적 요인과 정신적인 문제가 결합되어 미묘하게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고,

그나마 식습관 개선과 금주, 금연, 운동이 7할은 방어해주는 느낌마저 든다.


개선할 여지? 내 기억을 지우거나 내려 놓는일이다.


108가지의 번뇌를 어찌 내 마음대로 내려 놓을 수 있을까?


하지만, 내려놓는다고 좋아질 것도 없겠지만 들고 있는다고 나아질 것도 없다.


내가 뭐 수도승도 아니고 어쩌란 말인가!



6시 5분, 알람소리에 일어났다. 새벽 3시 경 화장실가려 일어나고 다시 잠에 빠져든 것 같다. 그래도, 이전 숙소에서 처럼 잠에서 깬 후 잠 못이루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 것 같다.


그리고 보니 특이사항이라면 현재 옮긴 숙소에는 TV가 없다. 스테이 개념보다는 일반 빌라의 느낌이다 보니 니가 알아서 설치하세요~ 라는 느낌이 크다.



아무튼,



오전 7시 40분,


<89일 차, 12월 22일 월요일> 소음은 사라졌다


샐러드도 가지고 왔는데 오늘 아치은 그리 당기지않는다. 샐러드는 저녁에 먹는걸로 하자.


아메리카노, 구운계란2개, 단백질 음료 1팩.


소소하게 시작한다.



오늘은 아침 온도가 영하 7도 이다. 매서운 추위인데 지난 주 보다 왠지 덜 춥게 느껴진다. 그렇다고 안춥다는 건 아니다.

수요일은 내 생일이다. 왠지 씁쓸한 생일 될 것 같다. 그리고, 크리스마스.


뭐 생일은 가족, 처갓집 식구들과 인근 삼겹살집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행사아닌 행사를 치뤘는데 올해는 그나마도 없다.


이게 인생이고 삶이다.



오후 12시 30분,


<89일 차, 12월 22일 월요일> 소음은 사라졌다


난 샐러디의 이 포케볼 베이스가 마음에 든다. 단, 이게 7,800원의 값어치가 있는지는 약간 의구심이 들지만 한 오천원이면 딱 좋을 것 같긴하다.


그래서 일반 식판 밥 보다는 지금 이런 식단이 매우 만족스럽다.





오후 5시 40분,


<89일 차, 12월 22일 월요일> 소음은 사라졌다


운동을 가기위해 준비해 온 샐러드, 오이, 닭가슴살, 삷은 계란 1개와 크리미 할라피뇨 드레싱 소스로 저녁을 때운다.

확실히 닭가슴살은 쿠팡보다 편의점께 더 경제적이다. 쿠팡에서는 최소 2000원 가량하는 것 같은데 편의점 표는1800원 ~1900원이니 말이다.



이젠 달리기가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. 슬로우조깅으로 시작하여 1~2분 9.0으로 달려주면 심박도 140이상으로 올라가고 땀도 쏙 빼준다.



그나저나 이번주 금요일 피검사를 할까말까 고민된다.



다이소도 갔다오고, 청과물가게에서 오이도 사오고.


오늘의 오이시세는 5개 4,000원이다. 부실한 오이를 맨위에 깔아 놓았지만 다행이도 씨알이 굵은 녀서들로 데리고 왔다.



오후 8시 42분,


<89일 차, 12월 22일 월요일> 소음은 사라졌다


오이를 깨끗이 씻어 냉장고에 넣다가 삘 받아서 땅콩버터와 저당 곡물빵 반조각, 레몬수를 먹는다.


결국 저녁을 두 번 먹었다.


먹은 후 5분간 체력단련실에서 걸어주고 잠시 몸도 풀어준다.



<89일 차, 12월 22일 월요일> 소음은 사라졌다


그러고 보니 내일이 내 생일이다.


왠지 초라하고 쓸쓸하지만 이미 십 여년은 이리 지내지 않았나?


그래, 모든게 내 잘 못이요 내 선택이다. 받아들인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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